코스피 장 초반 강세…삼성전자·LG엔솔 등 2%대 상승

입력 2023-08-09 09:16   수정 2023-08-09 09:18

코스피지수가 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에 맞서고 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74포인트(0.53%) 오른 2587.72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9억원, 23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 홀로 67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대부분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는 보합을, 현대차는 0.21% 감소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2.07%), LG에너지솔루션(2.48%), NAVER(2.69%) 등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증권가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무디스의 지역은행 신용등급 강등과 이탈리아의 금융업종에 대한 횡제세 부과로 금융주가 내리고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로 반도체 업종이 부진했던 점은 우리 증시에도 부담이라고 봤다.

무디스는 이날 US뱅코프와 BNY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노던 트러스트, 쿨런·프로스트 뱅커스 등 6개 주요 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이들 은행은 앞서 등급이 강등된 은행들보다 규모가 큰 곳들이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M&T뱅크, 웹스터 파이낸셜, BOK 파이낸셜 등 10개 중소 은행에 대해서는 등급을 강등하고, 캐피털 원 파이낸셜, 시티즌스 파이낸셜, 피프스 서드 뱅코프 등 11개 은행에 대해서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린 바 있다.

다만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미 전일 우리 증시에서 알려졌던 악재인 만큼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물론 중국 수출입 통계가 부진하고 특히 수입감소가 컸던 점은 한국의 대중국 수출 둔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날 증시는 중국 물가 지표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라고 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25포인트(0.7%) 상승한 898.59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2% 넘게 오르는 중이다. JYP Ent.(-2.25%), 에스엠(-0.51%) 등 엔터주만이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 오른 1317.5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무디스가 미국 은행들에 대한 신용 등급을 대거 내린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64포인트(0.45%) 하락한 3만5314.4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06포인트(0.42%) 떨어진 4499.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07포인트(0.79%) 밀린 1만3884.32로 장을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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